간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5

[사진=magicmine/gettyimagebank]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장기. 유해 물질을 파괴하고 독소를 해독하는 기능을 한다. 또 섭취한 음식을 여러 조직에 필요한 영양소 형태로 적절하게 변화시키고, 노폐물을 처리하는 대사 기능을 한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중 하나인 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웹 엠디’가 전문가의 조언을 정리했다.

◆ 커피 = 하루 한두 잔 커피를 마시면 간암이나 간 섬유증, 간경변 같은 질환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미 진단을 받은 경우, 병의 진전 속도를 늦추기도 한다. 에스프레소나 필터로 거른 드립 커피는 물론 인스턴트커피를 마셔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손 씻기 =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방법과 마찬가지. 병균으로부터 간을 지키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다. 음식을 준비하기 전이나 화장실에 다녀온 다음에는 반드시 손을 씻을 것. 비누를 골고루 묻혀 30초 이상 문지른 다음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구면 된다.

◆ 무지개 = 빨주노초파남보, 다채로운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을 것.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해서 간을 건강하게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그밖에도 간을 위한 섭생 원칙은 우리 몸 전반의 건강을 위한 섭생 원칙과 같다. 흰 쌀밥이나 도넛 등 정제 탄수화물은 피하고 잡곡밥, 통곡물 빵을 먹을 것. 가공육 대신 살코기를 먹을 것. ‘좋은’ 지방, 즉 불포화 지방이 들어 있는 견과류, 생선, 식물성 기름을 먹을 것.

◆ 약 =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을 과용하면 간이 상할 수 있다. 하루 4000밀리그램을 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스타틴계 약물이나 아목시실린 성분의 항생제 역시 과용하면 간에 무리가 간다. 약은 반드시 처방에 따라 먹을 것. 어떤 약이든 복용한 후에 피로나 구역질,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면, 또는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 예방 접종 = 간을 생각한다면 술을 줄일 것. 그리고 운동을 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또 한 가지. 간염 예방 주사를 맞을 것. C형 간염은 아직 백신이 없다. 하지만 A형 간염과 B형 간염은 예방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간에 이미 손상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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