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저하되는 난소 기능…가임력 보존하는 방법은?

[사진=Darunechka/gettyimagebank]
방송인 사유리(41)가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을 한 것이 연일 화제다. 사유리가 비혼모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난소 나이’.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자신의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고 임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임신에 어려움 겪을 수도 있다. 동일 연령 대비 난소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난소기능저하’라고 하는데, 난소기능저하는 난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전문의들은 임신이나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난소기능을 미리 점검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이혜남 교수의 도움말로 난소나이와 가임력 보존에 대해 알아봤다.

젊어도 환경적 요인으로 가임력 떨어질 수 있어
여성은 일정량의 난자 개수를 보유한 채 태어난다. 이 난자 개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드는데, 임신 20주 태아 시절에 난자 보유량이 6~7백만 개 정도로 가장 많다. 이후 점차 감소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인 50세 무렵에는 약 1천개 미만이 남는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난소기능이 크게 저하된 경우도 발생하고있다.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음주나 흡연, 피임약 복용, 비타민D 감소,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의 환경적 요인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그 외에도 난소종양 수술을 받거나 다른 암을 치료하기 위해 방사선치료나 항암제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난소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정기적인 검진 통해 난소기능 확인해야
난소기능은 한 번 저하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난소기능이 저하되기 전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난소기능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난소기능저하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미리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난소기능검사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머니 혹은 자매 중 ‘조기 폐경’을 겪은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전문병원에 방문해서 병력 상담 및 검사를 통해 본인이 ‘조기 폐경’ 고위험군이 아닌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혜남 교수는 “난소기능이 저하된 여성의 경우 결혼을 한 경우에는 빠른 임신을 고려해야 하고, 미혼인 경우에는 난자냉동 보관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슬러시 질소 유리화 동결법과 같은 기술의 발달로 해동 이후 생물학적 기능복원이 수월해져 난자의 생존률을 90%이상 높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가장 좋은 가임력 보존의 방법이라 하겠다.”고 조언했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