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은행 열매…효능과 주의사항

[사진=eye-blink/gettyimagebank]
추위 걱정은 없지만, 고농도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서울 경기와 충남, 전북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수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며 건조함과 미세먼지가 해소되겠다.

☞오늘의 건강= 바람결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이 거리를 물들이는 요즘, 코를 찌르고 들어오는 고약한 냄새가 있다. 바닥에 떨어져 터진 은행 열매가 뿜어내는 냄새다.

비록 냄새는 고약하지만 은행 열매는 예부터 약용으로도 써 왔다. 천식과 같은 호흡기질환, 암 예방,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데 좋다. 은행의 일일 섭취량은 성인 10알, 어린이 2, 3알 이내다.

그러나 은행에는 시안배당체와 함께 매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돼 있어 반드시 익혀먹어야 한다. 시안배당체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 시안화수소를 만들어 청색증을 일으키며, 메칠피리독신은 의식을 잃게 하거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은행 열매를 맨손으로 만지는 것도 금물이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은행나무는 대기 정화력이 뛰어난 데다 병충해에 강해 가로수 수종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매해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자 최근에는 은행 열매와 잎을 해충이 기피한다는 점을 이용해 천연 살충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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