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고막 손상 막으면서…코풀기 잘하는 방법

[사진=gpointstudio/gettyimagesbank]

코를 풀면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오염물질을 포함한 콧물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코를 풀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코를 너무 세게 풀면 강한 압력 탓에 콧속 혈관이 터져 코피가 날 수 있다. 또한 중이와 코 인두를 연결하는 이관(귀관)에 전달된 압력 때문에 고막이 상하기 쉽다.

이와 관련해 ‘더가디언닷컴’이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의 조언을 토대로 코를 잘 푸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한 번에 한쪽씩 풀어야 한다. 한쪽을 가볍게 눌러 막고 푼 뒤, 반대편을 마찬가지로 푸는 것이다. 양쪽 콧구멍을 한 번에 풀면 이관에 더 큰 압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개 코를 푸는 이유는 콧물이 너무 많이 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실제로 감기, 비염 등에 걸리면 콧물이 많이 분비되기는 한다.

그러나 우리 몸은 건강한 상태에서도 하루 평균 0.7ℓ의 콧물을 분비한다. 모르는 사이에 삼키고 있기 때문에 코를 풀 일이 없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너무 자주 푸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목으로 넘어가는 콧물을 뱉어내는 것도 코에 무리를 덜 주는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생리 식염수로 콧속을 세척하는 비강 세척법을 권한다. 이비인후과에서 의사와 상담 후 관련 도구를 약국에서 사다가 집에서 본인이 직접 할 수 있다. 멸균한 식염수나 끓인 후 식힌 물과, 살균한 도구를 이용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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