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3명 “닷새연속 세 자릿수, 이틀연속 140명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146명 )과 비슷한 143명 발생했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를 보면 145, 89, 143, 126, 100, 146, 143명 등의 추이를 보이며  닷새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검사 건수는 1만3238건(양성률 1.08%)으로 전날 1만2574건(양성률 1.16%)과 비슷했고  환자 발생을 가늠하는 양성률은 약간 떨어졌다. 지금까지 누적 양성률은 1.02%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794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128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2명, 경기 34명, 인천 2명 등 수도권(88명) 확산세가 여전하다. 이어 충남 9명, 전남 8명, 광주·강원 각 6명, 경남 3명, 부산·대구·대전 각 2명, 경북·제주 각 1명 등이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누적 487명을 유지했고 위중·중증 환자는 4명 증가해 53명이다.

고령자,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뿐 아니라 학교, 직장, 지인-가족모임 등 일상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린 상황이다. 수도권도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1.5단계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은 성동구 노인요양시설에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모두 23명으로 늘어났고 용산구의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서구 보험사(누적 43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17명)에서도 추가 환자가 이어졌다.

경기도에서는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누적 133명) 등에서 신규확진이 잇따랐고 충남은 천안 콜센터에서 발생한 감염이 번져 총 41명의 환자가 나왔다. 광주광역시는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누적 환자가 모두 6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33명)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든 15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은 공항-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드러났다. 나머지 6명은 서울·대구·울산·경기·충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자로 판명됐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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