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을 암시하는 증상 5

[사진=AndreyPopov/gettyimagebank]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힘들고, 생존율이 낮은 치명적인 암이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 따르면, 최초 진단 후 5년을 넘겨 살아남은 이는 단 8%. 4단계 환자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환자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더 낮아서 겨우 3%에 불과했다.

어떤 경우에 췌장암을 의심해야 할까? 미국 ‘멘즈 헬스’가 전문가의 조언을 전했다.

◆ 황달 = 담즙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눈과 살이 누렇게 되는 병. 담관은 췌장을 지나간다. 그런데 암세포가 췌장 윗부분에 자라고 있다면? 담관을 압박해 담즙이 혈류에 쌓이게 된다.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종양외과 과장 다니엘 라바우 박사는 “눈의 흰자위, 그리고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면 바로 의사에게 상담하라”고 말한다. 콜라 색깔의 소변을 보거나 밝은 찰흙 색깔의 대변을 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 기름기 = 췌장은 지방을 소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즉 담즙과 췌장 효소가 장에 도달하는 게 어려워지면 지방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다. 기름진 변을 보게 되는 까닭이다. 심하면 변기를 채운 물 위로 대변이 둥둥 뜰 수도 있다.

◆ 통증 = 췌장은 복부 깊숙이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종양이 생기면 척추 주변 신경을 자극해 등 위쪽이 아플 수 있다. 췌장암은 또 췌장염을 유발한다. 췌장의 염증 때문에 복통이 올 수도 있다는 뜻이다. 별 이유 없이 등이나 배가 아프고 시간이 지나도 차도가 없다면 병원에 가는 게 좋다.

◆ 체중 = 라바우 박사에 따르면, 어떤 암은 혈액에 화합물을 분비해서 몸이 스스로 무너지게 만든다. 지방 조직과 골격근이 파괴되고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 계속 먹어도 몸무게가 늘기는커녕 원래 상태를 유지할 수조차 없게 된다. 췌장암에 걸리면 지방과 단백질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더욱 심하다.

◆ 구역질 = 암은 일반적으로 구토나 구역질을 유발한다. 췌장암은 특히 그렇다. 췌장의 위치는 위 바로 옆, 소장이 시작되는 부분인 십이지장 근처다. 거기 커다란 덩어리가 생기면 음식이 위에서 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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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조기연

    생각만 해도 끔직한 병이죠.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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