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5명 “검사는 2배 증가, 확진자는 22명 감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97명)보다 22명 줄어든 75명 발생했다.

이날 검사 건수는 1만3209건(양성률 0.57%)으로 전날 6020건(양성율 1.61%)보다 2배 이상 늘었으나 환자 발생을 알리는 양성률은 3배 정도 크게 떨어졌다. 지금까지 누적 양성률은 1.01%이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를 보면 103, 125, 114, 127, 124, 97, 75명 등의 추이를 보이며 소폭의 증가-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472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3명 증가한 52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7807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46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7명, 서울 2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50명) 확산세가 전날(62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어 충남 7명, 광주 2명,  강원-충북 각 1명 등이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뿐 아니라 가족모임, 주점, 학원,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의 가족 모임에서 지금까지 모두 22명이 확진자가 나왔고 파주시 물류배송업체에서 총 13명이 감염됐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37명), 음악 학원(누적 18명), 은평구 방문교사(18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13명) 등에서도 계속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충남 아산에서 직장 모임, 주점 종사자 및 방문자, 사우나 이용객 등 총 19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8명)보다 11명 늘어난 29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환자가 12명이다. 나머지 환자는  경기(12명), 서울·부산·인천·충남·경남(각 1명)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수도권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옴에 따라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3일 회의에서 “10월 중순부터 수도권과 일부 지자체에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 진단검사를 수행한 결과 22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집단감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선제적 진단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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