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14명, “사흘 연속 100명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125명)보다 11명 줄어든 114명 발생했다. 그러나 사흘 연속 100명대 신규 확진을 유지했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77, 61, 119, 88, 103, 125, 114명 등의 추이를 보이며  88명 이후 103명, 124명, 114명 등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63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2명 줄어든 51명이다.

검사 건수는 1만4253건(0.80%)으로 전날 1만5018건(0.83%)과 비슷하나 환자 발생을 알리는 양성률은 약간 떨어졌다. 지금까지 누적 양성률은 1.01%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4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638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9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은 전날 지난 23일(138명) 이후 6일만에 100명대를 기록했지만 다시 두자릿수로 내려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8명, 경기 32명, 인천 3명 등 수도권(83명) 확산세가 여전하고 대구 10명, 강원 6명, 충남 3명, 전북·전남 각 1명 등이다.

서울에서 신규 환자가 급증한 것은 강남구의 ‘럭키사우나’에서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6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모두 17명이 됐기 때문이다. 용산구 의류업체에서도 집단감염으로 9명의 환자가 나왔다. 구로구 가족모임(44명), 강남·서초 지인모임(30명) 등에서도 환자가 늘어났다.

경기 포천시의 추산초등학교에서는 학생, 교사, 교직원 등 15명이 감염됐고 성남시 분당중학교에서도 모두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환자가 크게 발생했던 용인시 골프 모임은 누적 51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에서 신규 확진이 크게 늘어난 것은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10명) 등에서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강원 원주시 가족모임(23명) 환자도 증가했다.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집단감염은 고령자-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시설 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학교-골프장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경향이 있는 31일 핼러윈데이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코로나19는 개인들이 밀접하게 접촉하거나 밀폐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일 경우 언제든지 감염 위험을 높아질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급적 방문하지 말고 참석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함께 침방울이 튀는 것을 조심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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