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남편이 지긋지긋? 행복 위한 ‘5:1 법칙’

[사진=fizkes/gettyimagesbank]
결혼은 ‘낭만’보단 ‘현실’이다. 결혼 후 감당해야 할 여러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혼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결혼을 택했다면 둘 사이의 ‘충돌’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 누구도 충돌이 연속되는 결혼생활을 원치는 않을 것이다.

맞벌이 생활을 하는 대다수의 부부들은 각자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안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 같은 경제·사회적 이유로 각자 받은 스트레스를 상대에게 상처 주는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면 잦은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남녀 사이의 ‘에로스적’ 감정은 2년 후면 보통 식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이성적인 매력도 줄면서 점점 상대가 미워진다.

하지만 상대의 미운점만 보게 되면 자신 역시도 불행해진다. 모든 상호작용은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이는 부부뿐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에도 일어나고, 직장·학교 등의 공간에서도 발생한다.

따라서 둘 사이의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비인간적인 처사가 아니라, 관계의 균형을 위한 서로 간의 노력이다.

‘결혼의 안정성’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인 심리학자가 된 존 카트만 박사가 고안해낸 ‘5:1 법칙’이 있다. 1가지의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났을 때, 5가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실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만약 배우자가 설거지를 하기로 해놓고 하지 않았을 때 상대를 맹렬히 비난했다면, 1가지의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난 상황이다. 이를 만회하려면 이후 5가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야 한다는 게 카트만 박사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정적인 경험은 긍정적인 경험보다 뇌리에 강력하게 파고든다. 보스턴대학 심리학과 엘리자베스 켄싱거 교수는 미국심리학회(APA) 홈페이지를 통해 “부정적인 정보를 위한 기억은 긍정적 혹은 중립적인 정보를 위한 기억보다 시각적으로 상세한 내용들을 포함한다”며 “가령 자신이 본 풍선이나 나비보다 뱀, 총, 더러운 화장실 등을 보다 쉽게 떠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정적인 상호작용은 감정을 강하게 지배하기 때문에 이를 상쇄하려면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더욱 적극적으로 일어나야 한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실천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는 점이다. 밖에서 일을 하며 에너지를 소진하고 돌아와 상대방에게 또 다시 헌신을 하기란 어렵다는 것.

이에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근사한 선물을 하거나 따로 시간을 내 데이트를 하는 것 등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한다. 상대에게 “오늘도 수고했어”라고 말하며 등을 토닥이는 정도의 가벼운 제스처면 된다.

상대방이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부분을 캐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가 축구를 좋아한다면 축구 경기 결과에 대해 묻는 식으로 상대가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에 관심을 갖고 들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감사를 표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아침에 배우자가 모닝커피를 타주었다면 “커피 가져다줘서 고마워. 너무 좋다” 정도의 표현을 하면 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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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지천명

    5:1 의 법칙…공강은 하지만 그또한 쉽지는 않겠죠

  2. 노부부

    5:1이 항상 일방적이라면 곧 지치게 되고 자괴감이 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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