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6명, “검사 수는 평일 대비 2배 감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명 발생했다.

일요일 확진자가 포함된 이날 검사 건수는 4697건(양성률 1.62%)으로 1만여 건을 웃도는 평일 검사 수에 비해 2배 정도 적은 수치다. 91명의 신규확진이 나온 전날(6002건)보다도 1305건 감소했다. 주말에는 민간 병원의 휴진 등으로 인해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검사 건수 대비 환자발생(양성률)은 1.62%으로 누적 양성률 1.02%에 비해서 0.60% 더 높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6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2만527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50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8명, 서울 14명, 인천 5명 등 수도권(37명) 확산세가 여전하다. 이어 부산 14명, 대전·충남 각 2명, 광주·강원 각 1명 등이다.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어났다. 환자 18명, 간병인 14명, 보호자 10명, 치료사 4명, 간병인의 가족 3명, 간호사 1명 등이다.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도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가 73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444명이고 위중-중증 환자는 1명 늘어 78명이다.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 수를 보면 102, 84, 110, 47, 73, 91, 76명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110명은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날이다. 이후 두 자릿수에서 증가-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19일부터 수도권의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종사자 및 이용자 16만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중증환자로 발전할 위험도 증가한다.

가족·지인 등 소규모 모임을 비롯해 방문판매, 콜센터 등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된 후 일주일이 지난 이번 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어야 할 때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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