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할 때…비타민D 많을수록 살 잘 빠져(연구)

[사진=bit245/gettyimagesbank]

비타민D가 부족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비타민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와 항체약물을 투약 받으면서 비타민D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들에 따르면,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얻는 비타민D는 85~90%가 햇빛으로 얻는 것이며, 나머지 10~15%만이 음식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 비타민D의 자연적인 급원식품은 대구, 연어, 정어리, 고등어, 참치 등 생선 및 어류의 간유, 달걀노른자, 버섯류, 우유 등이 꼽힌다.

하지만 이런 식품만으로는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비타민D 보충제 섭취를 권하기도 한다.

이런 비타민D와 관련해 이 비타민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더 많이 살을 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똑같이 식사 조절로 체중 감량을 시도하더라도 혈액 속의 비타민D 농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연구팀은 과체중 남녀 38명이 11주 동안 하루에 750 칼로리씩 덜 먹어가며 다이어트를 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다이어트 전과 후에 혈중 비타민D 농도와 몸의 지방 분포, 체중 등을 측정해 비타민D 농도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체중 감량 효과는 비타민D와 비례관계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지방 역시 비타민D가 많을수록 더 많이 줄어들었다. 과체중인 참가자 대부분은 비타민D 부족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먹는 양을 줄여서 체중 감량을 할 때 비타민D를 보충하면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체중 감량을 위해 비타민D 보충제를 먹어야 하는지를 확실히 하려면 아직 임상시험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Successful Weight Loss With Dieting Is Linked To Vitamin D Levels)는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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