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의 중요성과 올바른 방법

[사진=Kristen Prahl.jpg/gettyimagebank]
매년 10월 15일은 세계손씻기의날(Global Handwashing Day)이다. 2008년 10월 15일 유엔 총회에서 각종 감염으로 인한 전 세계 어린이의 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제1회 손씻기의날에는 1억2000만 명의 어린이가 비누로 손을 씻고 5개 대륙 73개국에서 축하 행사가 열렸다. 제13회인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손 씻기의 중요성을 모두 실감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손씻기의날을 계기로 손 씻기의 중요성과 올바른 방법 등을 알아본다.

◆ 손 씻기의 중요성과 현실

올바른 손 씻기는 각종 질환을 예방한다. 다양한 설사성 질환 및 폐렴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가장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세계손씻기의날 제정은 많은 감염 질환이 간단한 손 씻기를 통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는 각종 연구가 바탕이 된 지구촌 캠페인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손 씻기를 ‘가장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감염 예방법’이라고 소개할 정도다. 올바른 손 씻기를 위해 3.35달러(약 3500원)를 투자하면 큰 비용이 들어가는 가정 내 수도 공급이나 예방백신 접종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손 씻기가 가장 효과적인 세균 확산 방지책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5명 중 1명(19%)만 용변을 보고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에서도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은 73%, 그중 33%만 비누로 손을 씻는 것으로 조사됐다.

◆ 손 씻기로 예방하는 질환

손 씻기는 수인성 감염병의 약 50~70%를 예방할 수 있다. 비누를 활용한 올바른 손 씻기는 전 세계적으로 한해 100만 명 이상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를 둔 산모의 경우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로 신생아 사망률의 44%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올바른 손 씻기로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위장 감염, 인플루엔자, 수두, 콜레라, A형 간염, 노로바이러스, 장티푸스 등이다.

◆ 손은 언제 어떻게 씻어야 하나

음식을 준비하기 전과 후, 식사 전과 후, 화장실 사용 후, 기침이나 재채기 후, 쓰레기 및 폐기물 취급 후에는 꼭 손을 제대로 씻어야 한다. 그밖에도 필요할 때마다 씻는 것이 좋다.

제대로 손을 씻으려면 20초 동안은 씻어야 한다. 손을 물로 적시고 모든 부위를 덮을 만큼 충분히 거품을 칠한 뒤 양손 바닥과 손가락을 교차하며 비벼준다. 그리고 물로 헹군 뒤 수건이나 종이 타월 또는 공기 건조기로 손을 잘 말려야 한다.

◆ 교차 오염 방지

화장실처럼 다중이 이용하는 곳에는 사용자들끼리 교차 오염 가능성이 있는 비누보다 손을 안 대고도 액체나 거품 비누가 나오는 센서형 비누 용기를 설치하는 것이 권장된다. 손을 잘 씻어도 화장실 변기나 주방의 싱크대가 오염돼 있으면 소용이 없다. 변기와 그 주변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싱크대 주변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김상민 기자 ksm7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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