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코로나 극복 기부금 1억’ 국립중앙의료원 기부

[사진=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오른쪽)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근 올림픽 대표팀과의 축구경기에서 승리해 획득한 1억 원을 코로나19 극복에 사용해달라며 보건복지부에 기부 의사를 표시했다.

복지부는 국가대표팀의 기부금을 국립중앙의료원에 전달하기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상 배정·전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간의 1차 평가전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고, 12일 치러진 2차 평가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관중 제한 입장 방식으로 진행됐다. 4만 3000명 인원이 수용 가능한 고양종합운동장에 3000명(7%)의 관중 입장만 허용한 것. 이 두 차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팀이 최종 우승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로 달라진 경기 진행방식과 여건이 예전과 같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두 차례 평가전에서 승리한 팀이 협회 재원으로 마련한 1억 원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최종 승리한 국가대표팀이 코로나19 극복 기부금으로 1억 원을 국립중앙의료원에 기부한 것.

복지부는 16일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부원장,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참석한 기부금 전달식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파주 NFC)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데 이어 기부금 기부 행사까지 기획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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