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 벗겨지는 이유 4

[사진=john shepherd/gettyimagebank]
발바닥 살이 거칠어지고 갈라지더니 심지어 벗겨지기까지 한다. 이유가 뭘까? 대책은 없을까? 미국 ‘위민스헬스’가 전문가의 조언을 들었다.

◆ 무좀 = 발이 벗겨지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무좀 같은 진균 감염이다. 발이 감염되면 발톱이 감염되는 건 시간 문제. 족부 전문의 레베카 프루티는 “얼른 약국에 달려가 항균 스프레이나 크림을 구입하라”고 조언한다. 무좀이 있는 사람의 신발에는 같은 균이 살고 있을 확률이 높다. 신발에도 항균 스프레이를 뿌릴 것. 그래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의사에게 보이는 게 좋다.

◆ 운동 = 운동을 격하게 한다고 발바닥 살이 벗겨지진 않는다. 운동하면 땀을 흘리게 되는데, 그렇게 발이 축축한 상태에서 균을 만나는 게 문제다. 맨발로 운동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 매트 한 장을 여럿이 돌려 쓰거나 습한 환경에서 핫 요가를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족부 전문의 힐러리 브레너는 “운동화를 두 켤레 사서 번갈아 신으면 발을 보송보송 유지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 습진 = 습진에 걸리면 발바닥을 비롯해 몸 곳곳의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다. 벗겨지는 것도 물론이다. 하루 두 번 습진 전용 크림을 바를 것. 족부 전문의 제니퍼 타우버에 따르면 “일주일에 서너 번 족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려움이 심한 경우에는 코르티손 크림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의할 것. 피부가 상하기 쉽다.

◆ 수분 = 피부가 건조하면 가렵고, 각질이 일어난다. 발바닥 살은 벗겨지기도 한다. 향을 첨가하지 않은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바를 것. 굳어서 딱딱해진 부위에는 글리콜산이나 요소가 든 크림이 좋다. 피부과 전문의 라자니 카타 박사는 “밤에 바셀린을 바른 다음 면으로 된 양말을 신고 자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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