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세균이 ‘우글우글’…칫솔 잘 관리하는 법 5

[사진=Alexey Surgay/gettyimagesbank]

칫솔은 수십억 마리의 미생물이 몰려드는 ‘세균의 집산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른다. ‘폭스뉴스’가 칫솔 관리와 관련해 알아야 할 사실 5가지를 소개했다.

1. 칫솔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살균된다?

전자레인지에 칫솔을 넣고 열을 가하면 살균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이는 플라스틱에 열을 가하는 것이며 칫솔모만 손상시키게 된다.

오히려 플라스틱 성분이 녹을 수 있게 돼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된다. 칫솔을 살균하려면 베이킹소다를 넣은 따뜻한 물에 칫솔을 10분간 담가둔 뒤 깨끗이 씻어낸 뒤 잘 건조시켜야 한다.

2. 서랍에 넣어 보관하라?

보통 가정이나 사무실에서의 칫솔 보관법은 열악한 수준이다. 축축한 욕실이나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환경은 세균이 번식하기 안성맞춤이다.

전문가들은 “욕실이나 서랍에 칫솔을 보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세균을 10~100배 늘어나게 하는 것”이라며 “심지어 칫솔을 돌려쓰는 가족도 있는데 세균을 전염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치과 전문의들은 “칫솔을 쓴 뒤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직장에는 칫솔 건조기를 두지 않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에 말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들은 “위생적인 칫솔 보관을 위해서는 양치질 후 물에 잘 헹구고 엄지손가락으로 문질러서 씻은 후 건조하게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이밖에 두 개의 칫솔을 번갈아 사용하며 잘 건조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책으로 꼽힌다.

3. 치약이 칫솔의 세균을 없애준다?

아니다. 보통의 치약은 세균을 없애주는 효능이 없다.

4. 변기 가까운 곳에 칫솔 통이 있다?

칫솔은 대부분 화장실에 두게 되는데 이때 세균이 많이 옮을 수 있으므로 변기로부터 가급적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1.8m 이상 거리를 띄우라는 충고다.

5. 칫솔 교체 시기는?

칫솔 브러시의 모가 낡아 떨어져나가기 시작했다면 칫솔이 기능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보통 분기마다 교체해주면 되지만 3~4달도 채 못가 모가 닳아빠진다면 좀 더 일찍 교체해야 한다.

만약 한 시즌이 지나도록 칫솔모가 크게 낡지 않는다면 이를 제대로 닦고 있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칫솔질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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