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2명.. 다시 세 자릿수, “해외유입 증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된 첫날(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다시 늘어났다. 고위험시설들이 영업을 재개한 상황이어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날 진행된 검사 건수는 1만3161건으로 전날(5127건)보다 8034건 늘었다. 검사 건수 대비 환자 발생(양성률)은 0.78%(102명/1만3161명)으로 전날 1.91%(98명/5127명)보다 크게 하락했다. 누적 양성률은 1.02%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환자가 102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480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69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전날(98명)에 비해 4명 증가했는데, 해외유입 환자가 늘어난 탓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명, 경기 32명 등 수도권이 50명으로 여전히 많고, 이어 대전 9명, 강원 4명, 충남 2명, 부산·광주·충북·전북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34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4명 증가해 91명이다.

해외유입 환자는 전날 29명에서 4명 증가하는 등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7월말 이후 다시 3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발생은 수도권과 대전·충남 등에서 가족·지인모임 등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 중  21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경기(6명), 서울(2명), 대구·광주·대전·경북(각 1명) 등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중교통·의료기관 등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계도기간이 시작됐다. 고위험시설과 별개로 음식점과 결혼식장,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등은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이용자 간 거리 두기, 주기적 환기·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확산세를 막을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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