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 관한 오해 5

[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sbank]
다가오는 독감의 계절을 맞아 미국 ‘하버드 헬스퍼블리싱’이 독감에 대한 그릇된 통념들을 소개했다.

◆ 독한 감기? = 콧물, 인후통, 두통 등 증상이 감기와 비슷한 탓에 독한 감기쯤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둘은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다. 증상도 독감은 감기보다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그 정도가 심하다. 폐렴으로 번져 숨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추우면 걸린다? = 독감에 걸리는 유일한 방법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이다. 독감이 주로 겨울에 유행하다 보니 날씨와 연관 짓기 쉽지만, 독감과 날씨는 아무 관계가 없다.

◆ 항생제가 특효약? = 항생제는 박테리아에 작용한다. 따라서 독감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한다. 다만, 독감의 합병증으로 박테리아 감염이 있을 때 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백신은 노약자만?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후 6개월 미만 아기를 제외한 모두가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건강한 사람도 백신을 접종하는 게 유리하다.

◆ 백신으로 완벽 예방? = 백신을 맞으면 70~90%의 독감을 예방할 수 있지만, 100%는 아니다. 그러나 백신을 접종하면 독감에 걸리더라도 덜 앓는다. 합병증의 50~60%가 감소하며 사망률도 80%가 낮아진다.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바람직하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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