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감기약·두통약·해열제 복용하는 요령은?

[사진=Hakase/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8~19도, 오후는 20~24도. 아침 기온은 쌀쌀하고 일교차 역시 크겠으나,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기 확산도 원활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에 머물겠다.

☞ 오늘의 건강=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으로, 가벼운 기침만 나도 걱정이 되는 때다.

일단 특별한 이상 없이 기침 등 경미한 증상만 나타날 때는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 적절한 감기약, 두통약, 해열제 등을 먹으며 경과를 살펴보도록 한다.

이 같은 약을 복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도 염두에 두도록 한다.

◆ 감기약이나 두통약= 일교차가 큰 요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걸리기 더 쉬워지니, 적절한 휴식과 수분 및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

감기 증상이 나타나 약을 먹는다면 잠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감기약을 먹은 뒤에는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이나 두통약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과음을 했을 땐 복용을 피해야 한다.

어린이는 약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 다르기 때문에 의약품 상세정보를 읽어보고 어린이의 나이·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특히,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반드시 의사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하고, 부득이하게 병원에 가지 못하고 감기약을 먹였을 때는 보호자가 주의 깊게 아이의 상태를 살펴야 한다.

◆ 어린이 해열제= 아이가 정상 체온을 넘어 열이 날 때는 의사 진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당장 병원에 가기 어려운 상황일 때는 해열제를 먹이는 방법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된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반드시 제품에 있는 용법‧용량에 따라 아이의 체중이나 나이에 맞게 정확한 양을 먹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이나 나이에 맞지 않게 다량 복용하거나 복용 간격을 지키지 않으면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콩팥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가 토를 하거나 설사를 할 때는 먹이지 않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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