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정지…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 시행해야

[사진=photobyphotoboy/gettyimagesbank]

급성 심정지는 전신으로 신선한 혈액을 뿜어내는 심장의 심실(심장의 아래쪽)이 여러 원인 때문에 갑자기 분당 400~600회 정도의 높은 속도로 수축하는 증상이다. 편안할 때의 심실 박동 수는 보통 분당 60~100회 정도다.

심실이 이렇게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고속 박동을 시작하면 심장에서 피가 전혀 뿜어져 나가지 못하게 된다. 심실이 초고속도로 수축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혈액 공급이 전혀 안 되는 것이다.

‘업비트닷오알지’ 등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가 일어나면 피가 공급되지 않으므로 전신에 문제가 생기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뇌 세포가 죽기 때문이다. 이렇기 때문에 급성 심정지가 일어난 뒤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 등을 시행하지 않으면 호흡이 멈추면서 사망하게 된다.

◇급성 심정지와 심근경색은 달라

급성 심정지는 심근경색과는 다르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등으로 막히면서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심장 세포가 괴사하면서 일어나는 증세다.

심근경색은 가슴 통증, 왼팔 저림,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 박동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이런 증세 없이 갑자기 심근경색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서 이런 ‘조용한 심근경색’이 잘 나타난다. 심근경색이 급성 심정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급성 심정지는 가슴 통증이나 숨 가쁨 같은 증상 없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으며 이렇게 아무 증상 없이 급성 심정지를 당하는 사람이 전체 급성 심정지 환자의 30~50%나 된다”며 “이런 사람들의 경우 심장 문제가 있는 줄 전혀 모르고 있다가 급성 심정지라는 치명적인 사태를 겪고서야 심장질환의 존재를 알게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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