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코센틱스 300mg, 강직성 척추염 ‘질병 활성도’ 낮춰

강직성 척추염은 만 20~29세 남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통증이 크고 삶의 질이 크게 저하돼, 환자의 이 같은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는 22일 한국노바티스 간담회를 통해 “강직성 척추염은 암처럼 수명을 단축시키는 질환은 아니지만 통증이 발생하고 피곤해지며 보행 기능이 저하되고 삶의 질이 떨어진다”며 “의료비용 측면에서 사회경제적 부담 역시 큰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 목표는 △증상과 염증을 줄이고 △비가역적인 척추의 구조적 손상 진행을 막고 △궁극적으로는 환자가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사회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치료 시 인터루킨-17A(IL-17A)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루킨-17A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염증 반응에 주요하게 관여하는 단백질로,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이다. 한국노바티스의 ‘코센틱스’는 인터루킨-17A를 직접적으로 억제해 염증과 지방 병변 형성을 막고, 이는 신생골 형성 억제로 이어진다. 척추 손상 고위험군인 신생골이 형성돼 있는 환자에서도 코센틱스가 척추의 구조적 손상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4일부터는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 1회 300mg 용량으로 증량해 치료할 수 있는 허가사항이 확대됐다. 기존 치료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치료를 위해 1회 150mg으로 4주까지 피하투여 후, 그 이후에는 4주마다 기존 치료에 더해 임상 반응에 따라 용량을 1회 300mg로 증량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된 것.

코센틱스 300mg 용량 증량 허가 기반이 된 MEASURE 3 연구에 따르면, 이 같은 치료는 주요 치료 목표인 관해와 대체 목표인 낮은 질병 활성도 유지를 모두 달성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질병 활성도가 없는 ‘관해’ 상태일 때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아진다. 따라서 주요 치료 목표는 관해이며, 대체 목표는 낮은 질병 활성도다. 특히 이 연구에 의하면 TNF 억제제 경험이 있는 환자는 생물학적 제제 치료 반응률이 일반적으로 낮아지게 됨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적 제제인 코센틱스 300mg 치료를 받은 환자의 약 30%가 3년 동안 관해에 가까워진 결과를 보였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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