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국내 첫 투여

GC녹십자의 코로나 혈장치료제인 ‘GC5131A’의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가 완료됐다.

지난달 20일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후 한 달 만에 치료제 투여가 시작된 것.

첫 환자 투여는 지난 19일 중앙대병원에서 정진원 교수 주도로 이뤄졌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 안산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충남대병원 등 6개 의료기관에서 추가 환자 투여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약물재창출이 아닌 신약으로 분류되는 GC5131A는 이번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받고 약물의 적정용량을 설정하게 된다.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나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한다.

혈장 확보는 전국 46곳의 헌혈의 집에서 이뤄지며, 혈장 공여를 원하는 완치자는 GC녹십자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8월 혈장 확보를 위해 보건당국, 적십자 등과 협력해 채혈 기관을 기존 4곳의 의료기관에서 전국 46곳의 헌혈의 집으로 확대한 바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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