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것’ 15분 더 하면, 비만 예방에 도움 (연구)

[사진=Zinkevych/gettyimagesbank]
비만을 촉발하는 여러 요인들이 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일이나 책상 앞에 하루 종일 앉아 일하는 생활 등이 비만의 원인이 된다.

또 다른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수면 부족이다. 잠이 부족하면 체중 관리가 더욱 어려워진다.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간주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BMI가 30 이상인 사람들은 그 이하인 사람들보다 평균 15분 덜 자는 경향이 있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등이 진행한 이 연구에 의하면 지난 2년간 12만여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면과 비만 상태 등을 살핀 결과 이러한 내용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47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수면시간이 짧거나 변동성이 큰 사람일수록 BMI 수치가 높은 경향이 확인됐다. 그리고 BMI가 30 이상인 사람들은 그 이하의 사람들보다 평균 수면 시간이 15분 짧았다.

실험참가자들의 수면 패턴은 애플와치나 핏빗과 같은 웨어러블 장치를 이용했고, 해당 수면 시간에 낮잠 시간은 포함하지 않았다. 실험참가자들의 신장과 체중은 자기보고 형식으로 수집했고, 이를 통해 추정한 비만을 제외한 다른 건강 컨디션은 고려하지 않았다.

스마트워치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평균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고, 보다 젊고 건강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표준인구집단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한계는 있다.

하지만 10만 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였다는 점에서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들과 비만 체중을 가진 사람들을 비교하는 덴 유의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연구가 비만과 수면시간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그 연관성이 확인된다는 점에서 비만과 전반적인 건강 개선을 위해서는 수면 패턴을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면이 부족하면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의 수치가 올라가고,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인 ‘렙틴’의 수치는 떨어지면서 배가 더 고프게 된다. 또한, 잠이 부족하면 피곤함을 크게 느끼거나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는데, 이러한 점도 식욕을 억제하기 어려워지는 이유가 된다.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물리적으로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는 점도 15분 수면 차이가 체중 차이를 부르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내용은 ‘미국의학협회 내과지(JAMA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 지난 14일 발표됐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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