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규 바이오텍 ‘아이엔 테라퓨틱스’ 설립

대웅제약이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아이엔 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를 설립했다.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의 이온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과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스핀아웃한 바이오텍이다. CNS(중추신경계)질환의 유망 타깃인 이온채널 신약개발을 통해 이온채널 평가 플랫폼과 개발 노하우를 보유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이온채널 개발 시 한계로 알려진 고난도의 평가법을 극복한 기술로 고유의 경쟁력을 지녔다”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리드 파이프라인인 Nav1.7 비마약성 진통제(DWP17061)는 First-in-Class 의약품 개발 후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제약사들 또한 해당 타깃으로 개발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Nav1.7 비마약성진통제는 현재 호주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고 연내에 건강인 대상으로 첫 투여를 진행해 안전성과 약물동태 시험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전임상에서는 투약 후 약물 작용이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체내동태를 보인 바 있으며, 골관절염의 대표적인 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비교해도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바이오텍 설립을 통해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법인화로 R&D 유연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First-in-class Nav1.7 비마약성 진통제의 임상개발 및 난청치료제의 전임상을 위해 Series A 투자를 올해 하반기 마무리할 예정으로, 2025년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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