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121명… 사망자는 3명 증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은 최근 8일간 167→119→136→156→155→176→136→121명의 흐름을 보이며 100명대에서 증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오늘(13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끝나지만 확연한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증가해 누적 환자가 모두 2만217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36명)보다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임을 감안해야 한다. 지역 발생은 99명, 해외 발생은 2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0명, 경기 2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60명)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어 대구 14명, 충남 9명, 울산 4명, 부산 3명, 광주·대전·경북·경남 각 2명, 강원 1명 등이다.

정부는 오늘(13일) 오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관련한 운영방침을 발표한다. 정부는 방역이 최우선이지만 수도권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일 확진자 수는 11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감소세가 확연하게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를 사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한차례 연장되면서 수도권 자영업자의 피해가 크다는 목소리가 많다. 일부에서 음식점과 카페, 학원 등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조건을 달아 일부 출구를 열어주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5단계보다는 다소 낮은 ‘2,2단계’ 방안이 그 것이다.

사망자는 3명 증가한 누적 358명이 됐다. 6일 간 5→3→2→4→5→3명 등 증감을 반복하며 22명이 숨졌다. 최근 한 달 사이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이 60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 비율이 높다.

현재 코로나 환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사람은 60세 이상이 90%를 육박하고 있다. 이들은 젊은층에 비해 면역력이 낮은 데다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 더 위험하다.

치명률은 전 연령대 평균이 1.6%대이지만 80대 이상의 경우 20%에 육박한다. 종교모임, 방문판매 설명회, 요양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안전한 집에서 머물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꼼꼼하게 착용하고 손씻기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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