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으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처리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전달했다.
정은경 신임 청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부터 문 대통령과 인연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방역 모범국가라는 ‘K-방역’ 타이틀을 얻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으며 정부와 국민의 신뢰를 얻어왔다.
정 신임 청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질병관리본부장으로서 감염병 대응 최일선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본부장과 같은 차관급이지만, 독립된 행정기관인 ‘청’으로 승격된 만큼 감염병 대응 전담기관으로서의 권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