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유사한 가을 알레르기…대비책은?

[사진=Voyagerix/gettyimagesbank]

몇 가지 가을 알레르기 증상은 코로나19와 유사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환자들은 이번 가을 치료 계획을 따르고 혼동을 피하기 위해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미국 로욜라 메디슨의 알레르기 전문의인 라크나 샤 박사는 ‘헬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돼지풀의 증가는 보통 8월 중순에 시작되는 가을 알레르기 시즌의 비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돼지풀과 함께 가을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 즉, 알레르겐으로 꼽히는 것은 꽃가루, 곰팡이, 그리고 풀 등이다.

샤 박사는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요즘에는 코 막힘, 콧물, 두통, 목 염증 등 알레르기와 코로나 증상이 혼합되거나 중복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예방적 차원에서 알레르기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성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한 한 빨리 알레르기 약과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를 마련하는 등 계절적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알레르기 증상은 천식을 악화시켜 호흡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천식에 대한 모든 도구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알레르기 유발 수준이 특이 높은 날에는 야외활동 타이밍을 변경해야 한다. 샤 박사는 “꽃가루 알레르기는 새벽부터 오전 10시까지 가장 높다”며 “다른 시간대로 옮겨 활동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창문을 닫아두거나 외출했다가 귀가한 뒤 옷을 세탁하거나 갈아입는 것이 알레르겐이 심한 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샤 박사는 “치료 계획서를 준수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일상 활동을 수정한 후에도 여전히 알레르기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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