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유익균 늘리고, 유해균 줄이는 법 3

[사진=vaaseenaa/gettyimagesbank]
우리 몸에는 40조의 박테리아가 산다. 소화뿐 아니라 기분, 체력, 면역 시스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 미생물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멘스 헬스’가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 다양성 = 미국 소화기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인 잭 길버트 박사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을 일주일에 적어도 20종 이상 먹는 게 좋다. 1만5,000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그런 식사를 한 사람들은 장내 미생물군이 상대적으로 다양한 데다 나쁜 박테리아는 적었다.

김치, 나물, 샐러드, 거기다 포도, 수박, 참외… 아무리 생각해도 20종을 채우긴 힘들 것 같다고? 식물성 식품이란 과일과 채소만을 가리키는 게 아니다. 콩류, 견과류, 통곡물 등을 모두 포함해 식단을 짜면 된다.

◆ 위생 = 덥고 습한 날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샤워를 하게 만든다. 겨드랑이처럼 땀이 많이 나고 냄새도 신경 쓰이는 곳은 비누로 씻는 게 좋다. 그러나 다른 부분은? 물로만 씻어도 괜찮다. 비누를 과하게 쓰면 피부에 사는 좋은 박테리아까지 씻겨 내려갈 수 있다.

특히 항균 비누는 멀리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손을 씻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절을 살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씻어내는 건 따뜻한 물에 일반 비누만으로 충분하다.

◆ 보충제 = 프로바이오틱스가 특별한 질병 없이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증거는 별로 없다. 반면 프로바이오틱스가 우울, 과민 대장 증후군, 습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길버트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지 않는다. 프리바이오틱스도 마찬가지. “장이 건강해지길 바란다면 보충제에 기대기보다는 건강한 식단을 짜고, 실천하는 게 더 나은 방법이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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