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가잼비’ 시대…재미 더해 시선 끄는 이색 제품이 뜬다

[사진=우루사 리미티드 에디션]
2030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가성비를 추구하던 소비자들이 이제 소비에서도 재미를 찾는 ‘가잼비 현상’이 늘고 있는 것. ‘가잼비’란 가격 대비 재미란 뜻으로 가격에 상관없이 재미를 추구하는 구매 현상을 의미한다.

‘펀슈머(fun+consumer)’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자신의 재미와 행복을 찾아 이색 상품을 구매한다. 나아가자신의 소비 경험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유행을 선도하고 자발적인 홍보 창구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에 발맞춰 기업 역시 이들의 입맛에 맞출 수 있는 제품 출시는 물론 마케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대웅제약은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SIEG)와 우루사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간肝x지 콜라보’란 이름으로 피로 회복이 필요한 남성 직장인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인 티셔츠, 슬리퍼, 양말 등 3종 세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모든 제품에는 우루사의 60년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겨있는 레트로 감성의 곰 모양 로고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복약’ 대신 ‘실내복’이라고 쓰인 패키지에 제품을 담아주고 ‘피로회복’, ‘활력증강’ 스티커를 활용한 매장 인테리어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처럼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뉴트로 제품이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며 전 세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인기 콘텐츠로 떠올랐다.

대웅제약 역시 대세에 발 맞춰 지난 달 우루사 뉴트로 한정판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우루사 BI의 핵심 요소인 ‘곰’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친숙한 곰 캐릭터와 휘장, 복고풍 글씨체 등은 뉴트로 그래픽 디자인으로 유명한 조인혁 작가와 대웅제약 디자인센터가 협업한 결과물이다. 1960년~1980년대 고가의 제품들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금은 색의 소재와 장식들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특히 이번 우루사 뉴트로 한정판은 SNS에 ‘인증샷’을 남기고 싶어 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우루사와 함께해 온 중장년층에게는 즐거움과 신선함을 제공해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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