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300명대… 처음으로 17개 시도 확진자 발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 ‘전국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추가돼 누적 인원은 총 1만70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24명에 이어 다시 3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127명, 경기 91명, 인천 21명 등 여전히 수도권에서 확진자(239명)가 쏟아지고 있다.  강원 16명, 대구·광주 각 9명, 경남 8명, 전남 7명, 충남 6명, 대전·전북·경북 각 4명, 부산 3명, 충북·제주 각 2명, 울산·세종 각 1명 등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신규 확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7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공연·예술계, 휴가 모임, 경찰청, 법원, 지하철역 등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전국 각지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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