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대신 눈인사, 식당 대신 배달…’언택트 라이프’ 6

[사진=DjordjeDjurdjevic/gettyimagesbank]
사랑제일교회 집단발생 등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규모가 커지면서, 그동안 느슨해졌던 방역수칙을 다시 한 번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때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의하면 오늘 하루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만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244명 발생했다.

이 같은 수도권 중심 환자 발생이 전국적인 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이 우려되는 만큼 돌아오는 주말에는 외출, 모임, 여행 등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준수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코로나 뉴 노멀 시대의 ‘언택트(untact) 라이프스타일’을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

◆ 식당보단 배달 음식= 음식점에 직접 방문해 식사하기보다는 포장이나 배달 음식을 이용하도록 한다. 최근 파주 커피숍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산 사례에서처럼 에어컨을 켜둔 밀폐 공간은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니, 커피숍 방문 시에는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좋다. 커피숍에서도 가급적 테이크아웃을 하거나 배달을 요청하도록 한다.

◆ 체육시설보다는 홈트레이닝= 운동시설 역시 밀폐된 공간인데다, 운동하는 사람들의 호흡량이 커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공간이다. 여러 사람들과 운동기구를 공유하기 때문에 사람 간 접촉은 물론, 사람과 사물의 접촉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근력운동은 집에서, 유산소 운동은 사람들이 많지 않은 한적한 공원 등을 이용하도록 한다.

◆ 오프모임보단 온라임모임= 웨비나 등이 한참 유행하다 최근에는 다시 세미나 등 각종 행사가 오프모임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급증하는 때인 만큼 오프로 진행되는 행사나 모임은 자제하고,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모임으로 대체토록 한다.

◆ 크게 떠들기보단 차분히 말하기= 정부가 오늘부터 서울에서의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했다. 집회가 열리면 큰 소리로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응원을 하게 되는데, 이는 더 많은 침방울이 튀는 원인이 된다. 꼭 집회 현장이 아니더라도, 사람들과 모여 있을 땐 큰소리로 말하는 대신 조용히 대화를 나누도록 한다.

◆ 악수보단 눈인사하기= 사람들을 만날 때는 신체접촉이 가능한 악수 대신 목례를 하도록 한다. 또는 서로 주먹이나 팔을 가볍게 대는 인사 정도로 그치는 것이 좋다. 또한, 함께 모인 회의 자리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둔 상태에서 회의 등을 이어나가도록 한다.

◆ 출근 대신 재택=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등이 나타나는 사람은 외출이나 출근, 등교 등을 삼가고, 재택근무 등으로 전환토록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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