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걱정 많아?…요가하면 불안증 줄어(연구)

[사진=dima sidelnikov/gettyimagesbank]

범불안 장애는 불안장애의 하나로 일상생활의 다양한 주제에 관한 과도하고 통제하기 힘든 비합리적 걱정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정신장애를 말한다.

범불안 장애가 있으면 매사에 걱정이 지나치고 예민해서 일상의 사소한 일에 불안을 느끼는 증상이 보통 1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

‘헬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런 범불안 장애를 완화하는데 요가가 단기간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교 랑곤 헬스 정신의학과 연구팀은 범불안 장애가 있는 22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의 평균 나이는 33세로 30%가 남성이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무작위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인지행동치료 △요가 △스트레스 관리 교육 중 한 가지를 6개월 동안 받게 했다.

12주 후 결과에서는 효과 면에서 요가와 인지행동치료가 스트레스 관리 교육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요가가 인지행동치료보다 훨씬 효과적이지는 않았다.

6개월 후 결과에서는 인지행동치료의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가와 스트레스 관리 교육은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의 나오미 사이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매우 시의 적절한 것으로 요가가 불안감을 줄이는데 단기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사이먼 박사는 “범불안 장애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남모를 고통을 준다”며 “인지행동치료라는 좋은 치료법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요가는 또 다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서 도입한 요가는 쿤달리니 요가로 운동(자세)과 호흡 집중, 명상 및 명상적 요소에 중점을 뒀다”며 “요가를 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하루에 20분 정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Efficacy of Yoga vs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vs Stress Education for the Treatment of Generalized Anxiety Disorder)는 ‘미국의사협회지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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