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분야도 온택트 시대 연다…소통·협력 플랫폼 오픈

[사진=VectorUp/gettyimagesbank]
보건산업분야 관계자들이 기술 및 제품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협력 플랫폼 ‘바이오 아고라(bioagora)’를 3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인 폴리스 내에서 다양한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던 아고라 광장에서 모티브를 얻은 보건산업분야 특화 온라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커뮤니티다.

진흥원은 연구자, 창업기업, 중견기업 및 다국적 기업, 투자기관, 사업화 기관 등이 해당 플랫폼에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온택트(Ontact)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코로나19의 등장으로 생활방식이 언택트(Untact, 비대면)로 바뀌고 있으나, 비대면 서비스 전략은 주로 금융이나 유통 산업 등에 국한돼 강조돼 왔다. 하지만 보건산업 분야 역시 오프라인만으로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활성화를 기대키 어려운 상황.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진흥원은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보건산업 전문 국제박람회 ‘바이오코리아’를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는 보건산업 관계자들의 교류 촉매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이처럼 국내외 다수 기업이 참가해 공동 발전 및 교류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이 형성되면서 기업들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이 장려되고 상시적으로 유용한 콘텐츠를 양산하는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졌다.

이에 진흥원은 바이오 아고라를 기술 및 제품 홍보, 사업화 촉진 및 협력, 다양한 의제에 대한 토론, 활발한 소통과 협업이 이뤄지는 온라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언제든 원할 때 보유한 기술이나 제품 정보, 최신 소식을 보건산업분야 핵심 관계자에게 중점적으로 알릴 수 있어 효율적인 홍보 및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공동연구, 시장진출, 기술이전 및 거래 등 다양한 의제로 상시 소통함으로서 상호 협력 및 혁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기술 정보부터 산업동향, 지원사업, 투자정보 등에 이르기까지 보건산업분야의 특화된 다양한 정보들을 수시로 탐색, 수집, 공유할 수 있도록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제공된다.

진흥원 엄보영 본부장은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이 가능한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운영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바이오 아고라가 보건산업분야 산·학·연·병 관계자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의 기회를 확대시켜 기술 및 사업의 고도화를 촉진시키고 급변하는 생태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성장 동력 마련과 창업 생태계 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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