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안에 약품 보관하지 마세요”

[사진=Alexander Shelegov/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20~25도, 오후는 23~30도.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출근길 강한 비가 예상되니, 빗길을 주의토록 한다. 계곡이나 하천 등으로 피서를 떠난 여행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토록 한다. 미세먼지는 ‘보통’에서 ‘좋음’ 수준에 머물겠다.

☞ 오늘의 건강= 습도와 온도가 높고 일조시간이 긴 여름에는 습기나 열, 직사광선에 의약품이 쉽게 변할 수 있다.

의약품을 보관할 때는 우선 설명서에 기재된 저장방법을 살펴, 온도나 습도에 민감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실온보관(1∼30℃)이 가능한 의약품이더라도 30℃가 훌쩍 넘는 무더위에는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실외에 주차된 자동차 내부 온도는 매우 높기 때문에, 자동차 안에 의약품을 보관해선 안 된다.

어린이가 복용하는 항생제 시럽제는 주로 냉장 보관해야 하는 제품이 많으므로, 제품 설명서나 의‧약사 등을 통해 보관조건을 확인하고, 제품 색상이 변한 경우에는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된다.

복용 시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복용 시 정해진 용법·용량을 잘 지켜야 한다. 안전상비의약품은 가벼운 증상에 시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환자 스스로 판단해 사용하므로 성분, 부작용, 함량 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해열진통제, 감기약을 먹을 땐 다른 종류의 해열진통제나 감기약을 중복해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한 제품은 정해진 양을 초과하는 경우 간독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정 500mg의 경우 1일 최대 8정을 초과해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파스는 반드시 피부에 붙이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눈 주위, 상처, 점막 등의 부위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진·발적,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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