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벌레·곰팡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사진=ADragan/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17~21도, 오후는 22~31도. 장마 이후 파란 하늘과 쾌청한 날씨를 보인 어제와 달리, 오늘 오후는 대기의 불안정으로 다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낮에는 서울과 수도권이 31도 전후로 오르며 덥겠다.

☞ 오늘의 건강= 온도와 습도가 높은 시기인 만큼 음식에 벌레, 곰팡이 등의 이물이 섞여 들어가기 쉬운 때다.

식품에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의 이물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식약처에 의하면 벌레와 곰팡이가 이물로 들어가는 경우가 가장 많다.

특히 벌레는 7~10월, 곰팡이는 6~10월 신고 건수가 크게 늘어나니, 이 시기 주의가 필요하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벌레나 곰팡이가 생육하거나 번식하기에 최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 벌레= 벌레 중 흔히 쌀벌레라고 부르는 ‘화랑곡나방’은 어두운 곳을 좋아해 종이 박스 틈새 등에 서식하다가 혼입될 수 있다. 따라서 택배 등을 통해 배달 받은 제품은 즉시 포장상자를 제거한 다음 보관토록 한다.

유충(애벌레)은 제품의 포장지까지 뚫고 침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시리얼처럼 여러 번에 걸쳐 나눠 먹는 제품은 단단히 밀봉하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두어야 한다.

벌레는 개봉과 밀봉을 반복하는 제품, 단맛이 강한 커피·면류·시리얼·과자류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 곰팡이= 곰팡이는 용기나 포장지가 파손돼 외부공기가 유입될 때 잘 발생하므로 식품을 구입할 때는 포장지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혹은 찌그러진 부분은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

곰팡이 발생으로 신고가 많은 제품은 빵·떡류, 음료류, 과자류, 건포류 등이다.

냉동·냉장식품은 포장지에 표시된 방법에 따라 보관하지 않으면 곰팡이 생길 수 있어 보관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개봉 후 남은 식품은 공기에 접촉되지 않도록 밀봉해 냉동 및 냉장 보관토록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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