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베트남 입국자 9000명…디프테리아 예방접종 권고

[사진=fizkes/gettyimagesbank]
베트남 현지에서 디프테리아 환자가 늘고 있어 국내에서도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1급 법정 감염병인 디프테리아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 인후통, 편도·인두·비강 등의 삼출물에 의해 인두부를 덮는 하얀색 위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1988년 이후 환자 발생이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최근 베트남에서 68명의 환자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베트남에서 입국한 내·외국인 9203명(6월 1일~ 7월 8일)을 통한 유입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베트남 입국자 중 발열, 인후통, 위막 등 디프테리아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디프테리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입국 시 증상이 없더라도 최장 잠복기인 10일 동안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증상 발생 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토록 했다.

디프테리아는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어린이는 생후 2, 4, 6 개월에 1~3차 기초 접종을 완료하고 15~18개월에 4차 접종, 만 4~6세에 5차 접종의 추가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만 12세에는 Tdap백신 1회 접종 후 매 10년 마다 Td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디프테리아 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어린이는 접종일정에 맞춰 완료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질병관리본부는 베트남 출국이 예정되어 있는 사람도 출국 전에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디프테리아 국내 환자는 1987년 1명 이후 발생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예방접종률이 낮은 국가를 중심으로 지속 발생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스페인, 노르웨이, 호주 등 퇴치수준 국가에서도 발생이 보고됐다. 2018년 기준 인도 8788명, 나이지리아 1870명 등 전 세계에서 1만 664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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