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환자 머리 풍성해보이려면, 모발 ‘두께’가 중요

[사진=gpointstudio/gettyimagesbank]
남성형 탈모와 손 습진의 최신 치료 지견을 나누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지난 7일 GSK가 개최한 ‘GPS 심포지엄’에서는 피부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탈모 환자의 풍성한 모발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 △국소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견이 오갔다.

더불어 GSK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인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와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제인 ‘알리톡(성분명: 알리트레티노인)’의 주요 임상 데이터 및 국제 가이드라인에 대한 내용도 다뤄졌다.

◆ 탈모 환자 모발 풍성해보이려면?= GSK 임희경 MA는 이날 첫 세션에서 모발의 풍성함에 영향을 주는 것과 치료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탈모라고 하면 보통 머리가 빠지는 것만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실제로 탈모 환자의 모발이 풍성하게 보이는 데는 모발 수보다 ‘두께’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다. 임 MA는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는 ‘모발 소형화’ 시기부터 조기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보다트의 모발 수 및 두께 개선 효과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도 공유했다. 다국적 3상 임상에 따르면, 아보다트 0.5mg을 6개월 간 복용한 환자군은 피나스테리드 1mg 복용군 대비 모발 굵기를 45%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피나스테리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한국인 탈모 환자 대상의 연구에서도 아보다트 복용군은 모발의 밀도와 두께에서 피나스테리드 대비 각각 10.3%, 18.9%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법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리피부과 이종록 원장이 ‘국소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중증 손 습진에서의 치료’를 주제로 강연했다. 손 습진 치료에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만성 중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원장은 “국소 스테로이드로 6주 이상 치료했음에도 반응이 없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알리트레티노인 성분의 경구제로 빠르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 가이드라인 역시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의 2차 치료제로써 알리트레티노인 제제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초의 알리트레티노인 경구제인 알리톡의 BACH 3상 임상 데이터도 소개됐다. 알리톡 30mg을 복용한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의 48%가 치료 24주차에 손이 ‘깨끗한’ 또는 ‘거의 깨끗한’ 상태의 치료 목표에 도달했으며, 치료에 반응한 환자의 약 66%가 치료 후 6개월 동안 재발하지 않았다. 또한, 재발한 환자에서도 12~24주 동안 알리톡 30mg으로 재치료를 진행한 경우 80%가 손이 ‘깨끗한’ 또는 ‘거의 깨끗한’ 상태의 치료 목표를 달성했다.

GPS 2차 심포지엄은 오는 1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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