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수면장애 4가지…설잔다면 체크해보세요

[사진=jklr/gettyimagesbank]
잠들기 어려운 요즘, 더운 날씨 탓일까? 아니면 여러 근심으로 잠들기 어려운 걸까? 혹시 수면장애가 있어 잠들지 못하는 건 아닐까?

밤잠을 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거나, 자는 도중 자주 깨는 사람들은 높은 기온, 야식으로 더부룩한 속 등 단순한 요인이 원인일 수도 있으나, 실제 수면장애가 있어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현재 경험하고 있는 수면 문제가 단순 외부 요인 탓인지, 수면장애 때문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미국국립의학도서관에 정리된 내용에 의하면 수면장애는 80가지가 넘는다. 그 중 가장 흔한 유형은 불면증, 기면증, 수면 무호흡증, 하지 불안 증후군 등 4가지다.

◆ 불면증=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잠든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가장 흔한 수면장애로,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간의 단기 불면증을 경험한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트라우마가 될 법한 사건을 경험했을 때 그렇다. 하지만 불면증 상태가 장기화된다거나, 깨어있는 동안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다면 수면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기면증= 기면증은 잠을 잘 잔 것 같은데도 오후 시간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찾아오고, 꾸벅꾸벅 졸거나 갑자기 졸음에 빠지는 상태를 말한다.

만약 오후 시간 △책을 읽다가 △TV를 보다가 △커피숍 같은 공공장소에 앉아 있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누워 있다가 △앉아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다가 △점심 식사 후 앉아 있다가 △운전 중 길이 막힐 때와 같은 상황 중 잠이 쏟아진다면, 또 이 중 다수의 시나리오에 해당한다면 기면증의 한 증상인 ‘주간 과다 졸림증’일 가능성이 있다.

흥분을 하거나 화가 나는 등의 큰 감정 변화가 있을 때 근육 힘이 빠지는 ‘허탈발작’, 가위눌림이라고 부르는 ‘수면마비’, 잠이 들거나 깰 때 나타나는 ‘환각’ 등도 기면증 증상이니, 이럴 때는 검사를 통해 약물요법, 행동요법 등의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 수면 무호흡증= 만약 △코고는 소리가 말하는 소리보다 크거나 문밖으로 새어나갈 정도로 크다거나 △피곤하거나 졸음이 쏟아진다는 느낌을 자주 받거나 △침실을 공유하는 사람으로부터 자다가 호흡이 멈추는 것을 목격했다는 얘기를 들었거나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거나 △50대 이상이거나 △목둘레가 15.75인치 이상이거나 △남성이라면, 그리고 이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수면 무호흡증에 이를 위험이 높다.

호흡 멈춤이 잦으면 뇌혈관 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지니 비만이거나 생활습관이 나쁜 사람은 이를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약물요법, 기구요법 등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 하지 불안 증후군= 잠을 자기 위해 △누워 있을 때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들거나 △누워있거나 장시간 앉아있을 때 다리에 불쾌하고 불편한 감각이 느껴지거나 △저녁이나 밤에만 다리를 움직이고 싶거나 이 같은 증상이 심해진다거나 △스트레칭, 걷기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이 같은 불편함이 해소된다면, 그리고 이 중 어느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하지 불안 증후군일 수 있다.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니, 불편한 상태를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수면의 질을 높이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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