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이어…신종 돼지독감 주의보(연구)

[사진=nemchinowa/gettyimagesbank]

돼지들에게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새로운 종류의 인플루엔자가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PI’에 따르면, 중국 산동농업대학교와 국립인플루엔자센터 연구팀은 “지난 6년간 돼지에서 급속히 확산된 이 바이러스가 2009년에 유행병을 일으켰던 돼지독감과 유사하며 중국인 돼지사육사들 사이에서 인체 감염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G4 EA H1N1 종류인 이 바이러스는 펜데믹(대유행병)이 될 수 있는 모든 필수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 10개 지방의 양돈 관련 근로자 약 10% 이상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18세에서 35세 사이의 근로자들 중 약 20%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며 “하지만 이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전염성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불안해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생물학자인 칼 버그스트롬 박사는 “이 바이러스가 5년 간 광범위하게 노출됐지만 인간에게서 돌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컬럼비아대학교의 바이러스 학자인 안젤라 라스무센 박사는 “이 바이러스가 유행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지만 현재까지 다른 종류의 독감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Prevalent Eurasian avian-like H1N1 swine influenza virus with 2009 pandemic viral genes facilitating human infection)는 ‘프로시딩스 오브 더 내셔널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시스(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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