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제대로 못자면…죽상경화증 위험 증가(연구)

[사진=fizkes/gettyimagesbank]

평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몸속에 염증이 증가하고 결국 죽상경화증과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연구팀은 수면다원검사와 액티그래피를 이용해 성인 1600여명의 수면 습관과 질을 측정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표준 혈액세포를 사용해 몸속 염증 발생과 관련이 있는 백혈구의 두 가지 종류인 호중구와 단핵구의 수치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액티그래피 상 토막잠을 자는 사람들은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호중구 수치가 훨씬 높았고 관상동맥 석회화나 경화의 증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호중구 수치가 증가하고 결국 죽상경화증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죽상경화증은 동맥의 벽에 지방이 침착되어 죽종(동맥의 벽에 지방이 침착되어 동맥 내막이 두꺼워져 판과 같이 솟아 올라와 있는 상태)이 생기고, 이로 인하여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증상이다. 이것이 진행되면 혈액 순환을 점점 저해하고, 고혈압이나 혈전증을 야기하게 된다.

연구팀의 매튜 워커 신경과학과 교수는 “수면을 개선하는 것은 염증을 감소시키는 좋은 방법이며 이를 통해 죽상경화증 등 심장질환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Broken sleep predicts hardened blood vessels)는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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