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에서 당장 내놔야할 것 5

[사진=coffeekai/gettyimagebank]

덥고 습한 장마철에는 욕실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세균이며 곰팡이가 기승을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를 한 다음에는 몸뿐 아니라 타일에 맺힌 물기도 닦을 것. 욕실은 되도록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딱딱하게 굳은 치약이나 색이 변한 비누 등을 아까워 말고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또 어떤 게 있을까? 미국 ‘헬스닷컴’이 욕실에서 당장 치워야 할 물건들을 정리했다.

◆ 한 달 넘은 수세미 = 색깔이나 냄새가 처음 샀을 때와 다르다면 바로 쓰레기통에 던질 것. 겉으로는 멀쩡해도 사용한지 한 달이 넘었다면 새것으로 바꾸는 게 좋다. 물에 적셔 사용한 다음, 습기 가득한 욕실에서 대충 말렸다가 다시 쓰기 마련인 목욕용 수세미에는 백분병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가 자라기 쉽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피부과 전문의 조슈아 자이크너 박사에 따르면 “오래된 수세미는 박테리아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 보름 된 면도날 = 녹이 슬었다면 말할 필요도 없다. 그렇지 않더라도 3~5회 쓴 다음이라면 새 것으로 바꾸는 게 좋다. 달력에 표시를 해 놓고 한 달에 두 번, 보름마다 날을 교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면도날이 무뎌지면 감염도 감염이지만 얼굴에 상처가 날 위험도 커진다.

◆ 석 달 쓴 칫솔 = 시간이 지나면 칫솔은 기능이 떨어진다. 사용한 지 석 달이 되었다면? 더 이상 치석이나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힘들다. 거꾸로 칫솔질을 하다가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 칫솔모 사이에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치과 의사 브라이언 캔토는 시간만큼 칫솔의 모양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사용한 지 얼마 안 된 칫솔이라 하더라도 칫솔모가 휘거나 밖으로 벌어졌다면 새 걸로 바꾸는 게 좋다고.

◆ 약 =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는 욕실 수납장을 약장으로 쓰는 경우가 많지 않다. 만에 하나, 그렇다면 당장 약을 옮길 것. 특히 항생제는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습기가 약의 효능에 영향을 미치고 변질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항생 연고도 마찬가지. 조지 워싱턴 대학교 메디컬 센터의 엘리자베스 탄지 교수는 “처방약의 경우, 먹고 남았다 하더라도 보관하는 대신 바로 버리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 생리대 = 탐폰 등 생리대에는 유통 기한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생산된 지 1년이 넘은 제품은 버리는 게 현명하다. 산부인과 전문의 매리 로서 박사에 따르면, 아무리 길게 잡아도 2년 안쪽으로는 다 쓰는 게 좋다고. 약과 마찬가지로 생리대도 깨끗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습한 공간에서는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자랄 수 있다.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라 해도 마찬가지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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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경재혁.

    온도,습도가 중요하죠.

  2. 익명

    딱딱하게 굳은 치약이나 색이 변한 비누 제 경우는 물에 치약 담가 불려 욕실 청소용으로 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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