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나빠진 것도…골다공증 신호 3

[사진=yourstockbank/gettyimagesbank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격 계 질환이다. 뼈는 성장이 멈춰있는 조직이 아니라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생성과 성장, 흡수의 과정을 반복하며 변한다.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고 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뼈는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

20~30대까지 골밀도가 가장 높고, 그 이후로는 조금씩 감소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첫 5년간 급속도로 골밀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이라면 소리 없이 찾아오는 골다공증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폐경기 여성에게 발생한 골절 부상 중 83% 정도가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원인이이고 대퇴부 골절 사망률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만 보더라도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의 조기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와 정기적인 골밀도 검진이 필수다. 뼈 건강은 나중에 신경 써도 될 문제가 아니라 당장 관심을 둬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헬스라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뼈 건강 이상과 관련 있는 증상을 알아본다.

1. 잇몸이 부실해졌다

턱뼈는 치아를 지탱해주는 힘이다. 이 부위의 뼈가 약해지면 잇몸이 이를 단단하게 지지해주기 어려워진다. 심지어 치아가 빠질 수도 있다.

즉 잇몸이 약해졌다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등 구강 내 건강 적신호가 켜졌다면 뼈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에 대한 가족력, 흡연, 장기간의 스테로이드제 사용, 칼슘 부족 등에 해당하는 사람이 잇몸이 약해졌다면 치과에 방문해 정확한 치아, 잇몸, 뼈 등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2. 손톱이 잘 깨진다

손톱의 단단한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하지만 예전보다 잘 깨진다면 건강 이상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뼈가 약해졌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연구에 따르면, 손톱의 콜라겐 수치가 떨어진 사람은 뼈의 콜라겐 수치도 부족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손톱이 쉽게 부러진다는 건 뼈를 형성하는 칼슘이 부족하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식습관에 좀 더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우유, 코티지치즈, 요구르트, 케일, 브로콜리 등을 통해 칼슘 섭취량을 늘리도록 한다.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얻을 수 있도록 적당히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3. 악력이 너무 약해졌다

손잡이를 돌리거나 문을 밀거나 당기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뼈가 약해졌다는 의미일 수 있다. 손아귀로 무엇을 쥐는 힘, 즉 악력과 골밀도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근육이 약해졌거나 몸의 전반적인 균형이 무너졌을 때도 손잡이를 당기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땐 운동을 통해 몸의 균형과 근육을 길러야 한다.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 고관절 운동 범위, 유연성, 반사 신경, 체력 등을 골고루 향상시키면 약한 뼈 때문에 다칠 가능성이 줄어든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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