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았는데도 냄새가…여름철 빨래 잘하는 법 3

[사진=Motortion/gettyimagesbank]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빨래거리도 많아진다. 하지만 습한 날씨 때문에 건조대에 널어놓은 옷가지들이 잘 마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옷을 입으면서 산뜻한 기분을 느끼기 어려운데다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눅눅한 옷에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도 쉽다. 그렇다면 여름철 세탁물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포스오브네이처클린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그 방법을 알아본다.

1. 잘 말려야

주거형태의 상당수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야외에 빨래를 널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습한 날씨에 햇볕도 없고 바람도 불지 않는 실내에서 빨래를 완벽하게 건조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은 빨래 건조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단시간에 빨래를 말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더운 열을 이용해 살균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 전기세가 부담이 되는 경우에는 우선 빨래 건조대에 옷을 말리고, 시간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 부분을 다리미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말리며 마찬가지로 빠른 건조 및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2. 세탁기도 깨끗하게

축축하고 눅눅한 옷에는 세균이 번식하거나 곰팡이가 피기 쉽다. 땀과 같은 노폐물이 스며든 옷을 빨래 통에 쌓아두면 옷 색상이 누렇게 변질되고 세균이 증식하게 된다.

따라서 바로바로 빨래를 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또 세탁기 내부가 청결하지 못하면 빨래의 이물질이 잘 제거되지 않는다. 오히려 세탁기 안에서 2차 오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세탁기의 세탁 찌꺼기를 정기적으로 제거하고, 세제 투입구처럼 세탁기에서 분리되는 부분은 따로 꺼내 세척한다. 세탁기 안에는 세탁물 없이 물만 넣은 상태에서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넣고 돌리면 세탁기 내부를 살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3. 옷장 습기 제거

옷을 바짝 말려 보관해도 옷장 안의 습기가 또 다시 옷을 눅눅하게 만들 수 있다. 판매되는 습기제거제를 이용하거나 염화칼슘과 신문지를 이용해 습기제거제를 직접 만들어도 된다.

또 신문지나 바짝 말린 티백 역시 습기를 빨아들이는 작용을 하므로 옷장 안에 넣어두었다가 물기를 머금으면 교체하면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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