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피우는 담배로 폐암 위험 10배 ↑(연구)

[사진=piangtawan chantaratin/gettyimagebank]
술 마실 때만, 식후에만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절제로는 흡연의 해악에서 그리 멀리 달아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 암 센터 등이 참여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한 달에 두 갑 정도 피우는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10배나 컸다. 물론 매일 한 갑 이상을 피우는 골초는 14배로 더 위험했다.

가끔 피우는 흡연자는 암이 아닌 다른 폐 질환으로 숨질 가능성도 비흡연자보다 3.5배 높았고,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거의 2배 가까이 컸다. 매일 피우는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각각 6배, 2배가 컸다.

연구진은 미국 성인 50만여 명의 20년간 흡연 및 질병력을 분석했다. 매일 피우는 흡연자(daily smoker)의 평균적인 흡연량은 하루 한 갑 안팎, 가끔 피우는 흡연자(non-daily smoker)는 한 달에 두 갑 정도였다.

연구진은 “한 달에 몇 개비 흡연하는 습관만으로도 폐암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면서 “이번 연구로 안전한 흡연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Dose-Response Association of Low-Intensity and Nondaily Smoking With Mortality in the United States)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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