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조깅할 때 주의할 세 가지

[사진=zoranm/gettyimagebank]
날씨가 더워지면서 야외활동이 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여전한 상황.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등 운동을 할 때도 마스크를 써야 할까? 미국 ‘뉴욕 타임스’가 전문가에게 야외 운동 시 주의할 점을 물었다.

◆ 마스크 = 인적없는 거리라면 쓸 필요가 없다. 그러나 타인과 맞닥뜨리는 상황에 대비해 마스크를 지니고 운동하는 게 좋겠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운동을 할 때 타인과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다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다. 샌프란시스코 당국은 마스크를 휴대하되, 타인과 거리가 10m 이내라면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당국도 운동 시에 타인과 충분히 거리를 유지하되, 마스크는 휴대하라는 입장이다.

◆ 안전거리 = 잘 알려진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준은 2m다. 일반적으로 야외는 실내보다 안전하다. 외부 공기의 흐름 탓에 바이러스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 중국에서 확진자 7,300명의 감염 장소를 분석한 결과, 야외에서 옮은 경우는 1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거리에 달리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지난 4월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연구에 따르면 빠르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배출한 비말은 2m보다 훨씬 멀리 날린다. 연구진은 달리기나 저속의 자전거 타기 운동의 경우, 비말을 피할 수 있는 안전거리는 10m, 고속 사이클링의 경우 20m로 추정했다.

이 연구는 공기 흐름 모델링해 비말이 얼마나 멀리 날릴 수 있는지 추정한 것이기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결정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 다만 야외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은 당분간 타인의 곁을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스쳐 지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땀과 침 = 타인의 것이라면 둘 다 불쾌하다. 그러나 감염의 측면에서 보면 땀보다 침이 위험하다. 타액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격한 운동을 하다 보면 입에 침이 고이고, 생각 없이 뱉기 쉽다. 코로나가 아니어도 역겨운 행위지만, 역병의 시대에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위험한 행동이다. 적어도 타인이 있는 장소에서 운동 중 침 뱉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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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4천만

    한국처럼 자전거 탈때 미세먼지와 햇빛 특히 자동차 매연 때문에 버프로 코와 입을 막는경우 안전거리 몇미터 일까요?

  2. 마라토너

    마스크없이 달리면서 부득이하게 침을 뱉거나 코를 풀어야할 때에는 뒤를 반드시 확인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앞 시야에 아무도 보이지 않을때 냉큼 해결한다. 그러다가 자전거라도 누가 타고 지나가면 얼마나 미안하고 죄송스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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