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1일 비대면 형식으로 ‘드라이브 스루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국내 의료진 약 100여 명이 참석해 호흡기질환에 대한 진단법과 최신 치료지견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의 첫 세션은 ‘만성 기침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기침 증상을 보이는 다양한 질환 및 치료 케이스 등이 소개됐다. 특히 만성 호흡기 질환인 천식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흡입스테로이드의 주요 데이터가 다뤄졌다.
해당 세션을 맡은 한림대성심병원 장승훈 교수는 기침 변이형 천식 및 비천식성 만성기침의 진단과 치료적 접근법을 소개하면서 “천식과 비천식성 만성기침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흡입 스테로이드와 진해제를 적절히 치료제로 배치하고, 내재적·환경적 기침 악화 인자들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만성 기침을 조속히 완치시키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Pertussis: Ongoing Threats in Adults & Effective Prevention)에서는 백일해 고위험군인 천식·COPD 환자의 백일해 발생의 위험성과 예방을 위한 Tdap 백신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서울아산병원 이세원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다수의 나라에서 아직 백일해가 제대로 진단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천식이나 COPD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일 경우 백일해에 걸렸을 때 입원 및 합병증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 고위험 환자군에서 Tdap 백신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극장에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개인 차량을 소지한 의료진이 참석, 차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와 무대 위 스크린을 통해 강연을 청강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디지털 플랫폼인 ‘피전홀’을 활용해 참석자들이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텍스트로 전달하고, 연자가 관련 내용을 답변하는 방식을 통해 호흡기 질환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