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콜레스테롤, 심장에 얼마나 나쁜가요?”

[사진=solar22/gettyimagesbank]
65년생 김영수 씨는 최근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으로 의식을 잃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검사 결과 심근경색으로 판명 나, 곧바로 스텐트 시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영수 씨는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등산을 다니며 건강 관리를 잘하고 있는데 왜 쓰러진 건지, 이런 일이 반복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됐다.

건강을 자신했던 영수 씨에게 심근경색이 발생한 이유는 뭘까?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은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다. 하지만 많은 심근경색 환자들이 이를 모르고 방치하다 재발을 경험하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심장 분야 전문의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이관용 교수와 함께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은 무엇인지, 어떻게 관리해야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본다.

◆  나쁜 콜레스테롤→죽상경화증→심근경색으로 발전= 심근경색은 혈관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의 일부가 괴사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이다. 돌연사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 처음 발생했을 때보다 재발했을 때 치명률이 훨씬 높다. 대한간호학회지에 실린 2008년 연구에 따르면 재발 시 사망률은 최대 85%에 달한다.

또한, 심근경색이 2차·3차 반복되면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만성적인 장애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는 재발 예방을 위한 위험 요인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저밀도 콜레스테롤이다. 혈액 내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으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죽종’이라는 끈적끈적한 덩어리를 형성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심근경색의 전단계인 ‘죽상경화증’이라고 부른다.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는 이미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두꺼워진 죽상경화증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즉 스텐트 시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뚫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혈관에서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  나쁜 콜레스테롤 줄여, 심장 건강 지킨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은 수치를 유지하면 죽상경화증에서 심근경색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앞선 영수 씨 사례처럼 심근경색을 이미 경험한 환자들은 ‘초고위험군’이므로,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70mg/dL 미만까지 낮춰야 한다.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이관용 교수는 “심근경색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LDL 콜레스테롤로, 심근경색 경험이 있다면 재발이라는 사선을 넘지 않기 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환자는 본인의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꼭 기억하고, 본인의 LDL 콜레스테롤을 꾸준히 관찰하면서 주치의와 상담 하에 적절한 약물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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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강정인

    어떻게 해서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생기는건지, 65년생 김영수씨는 등산하면서 건강관리를 했다고 적혀있는데 그럼에도 발생한 심근경색을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심장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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