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고혈압 인지율 낮아…젊어도 혈압 측정해야

[사진=marina_ua/gettyimagesbank]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중요하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 고혈압인 만큼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

고혈압은 60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높지만, 경제활동이 활발한 30~40대에서 인지율이 낮고 관리가 저조해 젊은 층의 관리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통해 정상혈압 수치인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년 5월 17일 ‘세계고혈압의 날’을 맞아 질병관리본부는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5월은 혈압 측정의 달(MM, May Measurement Month)’ 캠페인을 추진한다. 고혈압 인지율이 낮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이번 캠페인 테마를 잡았다. SNS를 통해 혈압 측정사진 인증 릴레이와 “젊은 고혈압을 찾아라” 유튜브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편욱범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 조명찬 MMM 위원장은 고혈압 관리를 위한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릴레이 응원영상을 촬영해 질병관리본부 누리집, SNS 등 온라인으로 배포했다. 또한, 정은경 본부장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올바른 식·생활습관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를 권고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대 생활수칙은 △담배 반드시 끊기 △술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이기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 충분히 섭취하기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하기 △적정 체중 및 허리둘레 유지하기 △스트레스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하기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을 꾸준히 치료하기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 가기 등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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