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코로나19…2년 더 갈 듯(연구)

[사진=BlackJack3D/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이 질병에 면역이 될 때까지 통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각국은 향후 2년에 걸쳐 코로나19의 정기적인 발발에 대비해야 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이 연구 보고서(The Future of the COVID-19 Pandemic: Lessons Learned from Pandemic Influenza)는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전염병연구센터에 의해 작성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연구 보고는 코로나19 통제가 어려운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유 중에는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감염성이 높을 수 있다는 이론도 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이 2022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관계자들이 보내는 위험성 메시지는 이 전염병이 곧 끝나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이 앞으로 2년간 주기적으로 질병이 재발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증된 치료제나 백신 또는 치료법이 없다면 정부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제한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전염성이 높고 나이 든 사람들과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건 당국 관계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일환인 자택 격리가 예상보다 낮은 코로나19 감염률을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다른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조치를 철폐하고 개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약 3000여만 명의 미국인들이 봉쇄가 시작된 이래로 실업수당을 신청했고, 일부 기업주들은 회사 문을 열기를 열망하고 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가 코로나19 발발 전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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