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기려면 살 빼야 하는 이유

[사진=Lachev/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최근의 증거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치명률이 아주 높지는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대단하고 퇴치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10명 중 9명은 나이가 많이 든 사람이거나 심장이나 폐 질환 또는 치매와 같은 만성적인 질환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통계가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위험 인자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체중과 비만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환자들 중 심각한 상태인 환자의 4분의 3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중한 상태의 코로나19 환자 4103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뉴욕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심각한 기저 질환이 가장 큰 위험 인자이며, 비만은 거의 두 번째에 해당하는 위험 인자였다.

전문가들은 “과체중은 횡격막과 폐가 팽창하기 힘들게 만들며 이렇게 되면 주요 신체 장기에 산소 공급이 감소하게 된다”며 “이와 함께 폐 안에서 세균이나 진균류가 성장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영국 엑서터대학교 당뇨 및 내분비학과 교수인 롭 앤드류 박사는 “체중이 증가하면 폐 환기가 점점 떨어지며 특히 천식과 같은 폐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위험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체중과 심각하거나 치명적인 감염 위험 증가와의 연관성은 2009년 발발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때 처음으로 알려졌다.

당시 비만율이 높았던 스코틀랜드에서 유럽 지역 신종 플루 사망자의 약 20%가 발생했다. 반면에 성인 비만율이 2%에 불과했던 일본에서는 사망자가 한명도 없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교수인 바리 팝킨 박사는 “과체중이나 비만은 코로나19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미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에게는 백신 효과도 떨어진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대사 의학과 교수인 프레드릭 카프 박사는 “특히 복부지방이 심하면 횡격막을 위로 치켜 올려 폐 용량을 감소시킴으로써 바이러스에게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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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조동휘

    좋은정보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도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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