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중심 식사, 미숙아 출산 위험 낮춰 (연구)

[사진=Neustockimages/gettyimagesbank]
건강한 생활을 하려면 끼니마다 ‘세 가지 채소(three-veggies)’를 먹으라는 말이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임신부가 조기출산을 막는 방법의 하나도 바로 이 같은 채소 중심의 식사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 연구팀이 성인 여성 3500여 명의 식습관을 분석했다. 그리고 임신을 시도하기 전부터 당근,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호박, 양배추, 콩, 감자 등을 많이 먹어온 여성일수록 임신 기간을 온전히 채울 확률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식사는 항산화성분과 항염증성분을 충분히 공급 받도록 만든다. 이는 조기 분만의 위험을 낮추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수정(정자와 난자의 결합)을 시도하기 전 여성이 칼슘, 아연과 같은 영양분을 충분히 비축해두면 향후 태반과 태아 조직이 형성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많은 여성들이 아이를 임신한 이후 건강한 식습관을 갖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너무 늦다”고 경고했다. 태아는 임신 첫 3개월 동안 중요한 신체기관과 조직들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임신 전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지켜야 아기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임신할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적어도 이 같은 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건강한 식사 전략을 함께 짜고 실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퀸즐랜드 보건대학 지타 미쉬라 교수는 “미숙아로 태어난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 대사질환이나 만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인지 발달과 학업 성과에도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조기출산을 피하기 위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13일 게재됐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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